컴퓨터 전원 버튼을 눌렀는데 화면이 켜지지 않거나 윈도우 로고에서 멈춰버리는 경험은 누구에게나 당혹스러운 순간입니다. 2025년 현재 윈도우 11의 보급률이 높아지면서 업데이트 이후 발생하는 소프트웨어 충돌이나 오래된 하드웨어와의 호환성 문제로 인해 부팅 불량을 호소하는 사례가 늘어나고 있습니다. 단순히 전원 공급의 문제일 수도 있지만, 심각한 시스템 파일 손상이나 부품 고장의 신호일 수도 있기 때문에 단계별로 원인을 파악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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컴퓨터가 정상적으로 켜지지 않는 원인은 크게 하드웨어 접촉 불량과 소프트웨어 시스템 오류 두 가지로 나뉩니다. 무작정 포맷을 진행하기보다는, 집에서 간단하게 시도해볼 수 있는 응급 처치 방법들을 순서대로 적용해보면 의외로 쉽게 문제를 해결할 수 있습니다. 오늘은 빈번하게 발생하는 컴퓨터 부팅 오류 증상별 원인을 분석하고, 누구나 따라 할 수 있는 확실한 해결책을 정리해 드립니다.
전원 및 모니터 연결 상태와 램 접촉 불량 확인하기
부팅이 되지 않을 때 가장 먼저 확인해야 할 것은 전원 공급 장치와 케이블의 연결 상태입니다. 멀티탭의 스위치가 켜져 있는지, 파워서플라이 뒷면의 전원 스위치가 ‘O’가 아닌 ‘I’ 쪽에 눌려 있는지 점검해야 합니다. 본체 쿨러는 돌아가는데 화면만 나오지 않는다면 모니터 케이블이 그래픽카드 포트에 제대로 꽂혀 있는지, 모니터 전원 어댑터가 헐거워지지는 않았는지 확인이 필요합니다.
가장 빈번한 부팅 실패의 원인은 바로 메모리(RAM)의 접촉 불량입니다. 컴퓨터 내부의 미세한 먼지나 습기로 인해 메인보드와 램 사이의 신호 전달이 차단되면 화면이 송출되지 않거나 비프음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이 경우 본체 측면 덮개를 열고 장착된 램을 제거한 뒤, 금속 접촉면을 지우개로 부드럽게 닦아내고 다시 장착하면 해결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가장 흔한 원인은 접촉 불량이므로 램과 그래픽카드를 재장착해보는 것이 좋습니다. 램을 다시 끼울 때는 딸깍 소리가 날 때까지 양쪽을 힘있게 눌러주어야 합니다.
만약 램 청소 후에도 증상이 동일하다면 그래픽카드 역시 동일한 방법으로 탈부착을 시도해 보시기 바랍니다. 내장 그래픽이 있는 CPU를 사용 중이라면 외장 그래픽카드를 제거하고 메인보드에 직접 모니터를 연결하여 화면이 나오는지 테스트하는 것도 고장 부위를 특정하는 좋은 방법입니다. 이러한 하드웨어적인 기초 점검을 마친 후에도 문제가 지속된다면 소프트웨어적인 복구 절차를 밟아야 합니다. 관련하여 마이크로소프트에서 제공하는 공식 해결 가이드를 참고하면 더 상세한 대처가 가능합니다.
안전모드 진입 및 자동 시동 복구 실행 상세 더보기
하드웨어에 이상이 없다면 윈도우 시스템 파일이 손상되었거나 드라이버 충돌이 원인일 가능성이 큽니다. 윈도우 로고 화면에서 로딩만 계속되거나 부팅 도중 멈추는 증상이 나타난다면 안전 모드로 진입하여 문제를 해결해야 합니다. 윈도우 10과 11에서는 부팅 도중 전원 버튼을 길게 눌러 강제 종료를 3회 정도 반복하면 자동으로 ‘자동 복구’ 모드 화면이 나타납니다.
복구 화면에서 [고급 옵션] – [문제 해결] – [고급 옵션] – [시동 복구]를 선택하면 윈도우가 스스로 부팅을 방해하는 요소를 찾아 복구를 시도합니다. 이 과정은 시간이 다소 소요될 수 있으며, 시스템이 자동으로 재부팅 될 수 있습니다. 시동 복구 기능을 활용하면 윈도우 시스템 파일 손상을 자동으로 감지하고 복구할 수 있습니다. 만약 시동 복구로 해결되지 않는다면 [시작 설정]에서 안전 모드(네트워킹 사용)를 선택하여 부팅을 시도해봐야 합니다.
안전 모드로 부팅에 성공했다면, 최근에 설치한 프로그램이나 드라이버가 충돌을 일으킨 것일 수 있습니다. 제어판의 ‘프로그램 및 기능’에서 문제가 발생하기 직전에 설치했던 소프트웨어를 삭제하거나, 장치 관리자에서 최근 업데이트한 그래픽 카드 드라이버를 롤백하는 것이 좋습니다. 특히 윈도우 업데이트 직후 문제가 생겼다면, ‘업데이트 제거’ 옵션을 통해 이전 빌드로 되돌리는 것도 효과적인 방법입니다.
CMD 명령어로 디스크 및 시스템 파일 검사 진행하기
안전 모드 진입조차 어렵거나 블루스크린이 반복된다면 명령 프롬프트(CMD)를 활용하여 시스템 파일의 무결성을 검사하고 복구해야 합니다. 자동 복구 화면의 [고급 옵션]에서 [명령 프롬프트]를 선택하면 검은색 도스 창이 열립니다. 여기에 윈도우 자체 복구 명령어를 입력하여 깨진 파일들을 원본으로 복원할 수 있습니다.
가장 먼저 시도해볼 명령어는 sfc /scannow입니다. 이 명령어를 입력하고 엔터를 누르면 시스템 검사가 시작되며, 손상된 시스템 파일을 발견할 경우 캐시된 복사본을 사용하여 자동으로 복구합니다. 검사가 100% 완료될 때까지 기다려야 하며, ‘손상된 파일을 발견하고 복구했습니다’라는 메시지가 뜬다면 재부팅 후 정상 작동 여부를 확인하면 됩니다.
디스크 자체의 논리적 오류나 배드 섹터로 인해 부팅이 안 될 수도 있습니다. 이럴 때는 chkdsk c: /f /r 명령어를 사용합니다. 이 명령어는 디스크의 오류를 수정하고 읽을 수 없는 정보를 복구합니다. 검사 시간이 꽤 오래 걸릴 수 있으므로 전원이 꺼지지 않도록 주의해야 합니다. 명령 프롬프트에서 sfc 명령어를 사용하면 손상된 윈도우 시스템 파일을 원본으로 교체합니다. 이 두 가지 명령어만으로도 소프트웨어적인 원인의 대부분을 해결할 수 있습니다.
바이오스 진입 및 부팅 순서 변경 설정 보기
윈도우 로고조차 뜨지 않고 ‘Reboot and Select proper Boot device’와 같은 영어 문구가 검은 화면에 나타난다면, 컴퓨터가 윈도우가 설치된 저장 장치(SSD 또는 HDD)를 인식하지 못하고 있다는 뜻입니다. 이 경우 컴퓨터 전원을 켜자마자 F2 또는 Del 키를 연타하여 바이오스(BIOS/UEFI) 설정 화면으로 진입해야 합니다.
바이오스 메뉴 중 ‘Boot’ 또는 ‘Boot Priority’ 항목을 찾아 현재 윈도우가 설치된 SSD가 부팅 순서 1순위(1st Boot Device)로 설정되어 있는지 확인합니다. 간혹 USB 메모리나 외장 하드가 연결되어 있을 때, 컴퓨터가 이를 부팅 장치로 착각하여 오류를 뿜는 경우가 있습니다. 모든 외장 저장 장치를 제거하고 부팅 순서를 윈도우 디스크로 지정한 뒤 F10을 눌러 저장하고 재부팅합니다.
만약 바이오스 상에서도 SSD나 HDD 정보가 표시되지 않고 ‘None’ 또는 ‘Empty’로 뜬다면, 저장 장치 자체의 고장이거나 연결 케이블(SATA 케이블)의 불량일 확률이 매우 높습니다. 바이오스 화면에서도 저장 장치가 보이지 않는다면 하드웨어 고장을 의심해야 합니다. 이 경우 케이블을 교체해보거나 전문가의 점검을 통해 부품 교체를 고려해야 합니다.
블루스크린 중지 코드 분석하고 해결 방법 찾기
파란색 배경에 흰 글씨가 뜨는 블루스크린(BSOD)은 윈도우가 시스템을 보호하기 위해 강제로 작동을 멈추는 현상입니다. 화면 하단에 표시되는 ‘중지 코드(Stop Code)’를 확인하면 원인을 좁힐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MEMORY_MANAGEMENT’는 램 불량, ‘CRITICAL_PROCESS_DIED’는 치명적인 시스템 파일 손상, ‘INACCESSIBLE_BOOT_DEVICE’는 저장 장치 인식 오류를 의미합니다.
자주 발생하는 ‘WHEA_UNCORRECTABLE_ERROR’는 주로 하드웨어 호환성이나 과열 문제와 관련이 깊습니다. 오버클럭을 적용했다면 바이오스 초기화를 통해 순정 상태로 되돌려야 합니다. 2024년 이후 출시된 최신 부품들은 드라이버 호환성에 민감하므로, 제조사 홈페이지에서 제공하는 최신 칩셋 드라이버와 바이오스 펌웨어 업데이트를 진행하는 것이 안정성 확보에 도움이 됩니다.
자주 묻는 질문 (FAQ)
Q1. 컴퓨터 전원은 들어오는데 화면이 검은색으로만 나와요.
A. 램(메모리) 접촉 불량일 가능성이 가장 높습니다. 램을 뺐다가 지우개로 닦은 후 다시 장착해 보세요. 그래도 안 된다면 그래픽카드 접촉 불량이나 모니터 케이블 연결 상태를 확인해야 합니다.
Q2. 무한 로딩 화면에서 넘어가지 않습니다. 포맷해야 하나요?
A. 무조건 포맷할 필요는 없습니다. 강제 재부팅을 통해 자동 복구 모드로 진입한 후 시동 복구를 시도하거나, 안전 모드에서 최근 설치한 프로그램이나 업데이트를 삭제해보는 것을 권장합니다.
Q3. 부팅 시 삐- 삐- 하는 비프음 소리가 들립니다.
A. 비프음은 메인보드가 보내는 구조 신호입니다. 비프음의 횟수(예: 길게 1번, 짧게 3번)에 따라 고장 부위가 다릅니다. 주로 램이나 그래픽카드 인식 불량일 때 발생하며, 메인보드 매뉴얼을 참고하면 정확한 원인을 알 수 있습니다.
Q4. 안전 모드로도 진입이 안 됩니다.
A. 윈도우 시스템 파일이 심각하게 손상되었을 수 있습니다. 다른 컴퓨터에서 윈도우 설치 USB를 제작하여 부팅한 후, 설치 화면 좌측 하단의 ‘컴퓨터 복구’ 메뉴를 이용해 명령 프롬프트 복구나 시스템 복원을 시도해야 합니다.